트럼프, 푸틴에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 말라’... 대화 물꼬 트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존재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대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후속 대화를 진행할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취임 후 24시간 내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일부 영토 포기'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유세에서 "우크라이나가 조금 영토를 포기했어야 했을 것"이라며, 최악의 협상도 현 상황보다는 나았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