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하이브 자회사, AI 활용하여 '거북이·김광석' 불러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팬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제 팬들은 단순히 창작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해 손쉽게 2차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팬들이 AI를 통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콘텐츠 창작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수퍼톤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의 AI 오디오 자회사로, 음성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방송사와 협업해 김광석, 거북이 등 고인의 목소리를 재현하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수퍼톤의 AI 기술이 아티스트의 발음을 교정하여 해외 팬층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이제는 팬들의 참여를 위해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창작자와 2차 창작자에게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아티스트 생태계의 번창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퍼톤의 목표는 모든 스토리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는 일반인도 수퍼톤 AI 툴을 활용해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하며, 크리에이터와 일반 이용자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