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중 황새치 기습 공격에 '女서퍼' 사망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멘타와이 제도 근처에서 서핑을 하던 이탈리아 관광객 줄리아 만프리니가 황새치에 가슴을 관통당해 사망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8일 황새치가 갑자기 만프리니에게 달려들어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 사고 직후 인근 목격자들이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그녀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황새치는 몸길이가 4∼5.46m에 달하는 큰 물고기로, 긴 칼처럼 생긴 위턱이 위협적이며 성질이 매우 사납다. 2016년에는 브라질에서 황새치가 수중 작업을 하던 잠수부의 산소통을 공격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