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가격 8.9% 인상..직장인 소울메이트까지 "눈물난다"


직장인들의 소울메이트인 믹스커피의 가격이 인상된다. 

 

3일 동서식품은 오는 15일부터 인스턴트커피와 커피 믹스 등 커피 제품의 가격을 평균 8.9%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동서식품은 국내 인스턴트커피 시장에서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카누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상승하며, 원두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이 가격 인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1년 전보다 91.02%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이는 브라질과 베트남의 이상 기후가 커피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내년에도 원두 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상황으로, 스타벅스는 모든 음료 가격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커피 생산량 감소와 높은 원자재 가격이 가격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